아이기도는 화합의 길 (시오다 고조)  
시오다 고조 선생님이 아이기도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의 저서 'Total Aikido'에서 발췌,제가 직접 번역했습니다. 아이기도의 원류와 아이기도를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심신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이기도는 화합의 길  시오다 고조(1915-1994)

아이기도는 14세기 쿄토의 신라사부로 미나모토노 요시미츠(新羅三郞源儀光)에 의해 만들어진 고류유술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 무예이다. 그의 기술들은 다케다가(家)에 전수되어 대동류유술이 되었고, 에도시대에는 일본 북부의 아이즈로 전파되었다. 메이지시대 동안 다케다 소카쿠는 대동류의 무술과 중심흩뜨리기술을 결합하였고, 이것이 바로 대동류 합기유술이다.

아이기도의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다케다 소카쿠의 특출한 제자였다. 우에시바는 또한 타류 무술의 수련생이며, 오모토교의 독실한 신자였다. 그가 그의 내면에서 창조한 '무도'로부터 만들어진 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아이기도이다. 그는 아이기도를 단순한 격투술로서가 아닌, 우주의 법칙에 따른 몸과 심성의 합일을 목적으로 하는 정화의 수단으로서 가르쳤다. 이는 아마도 그 목적이 조화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무도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쇼와 7년(1932)에 우에시바 선생의 도장에 입문하여 아이기도를 50여년간 수련했다. 내가 우에시바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들을 깨닫게 된 것은 겨우 최근의 일이다.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라

아이기도에서는, 타인의 강함에 따라, 우리에게 가능한 수많은 기본기술들이 존재한다. 각 기술들의 순서가 다르다하더라도, 그 모든 기술들의 근저에 흐르는 법칙은 똑같다. 예를 들어 보면 신체의 굳건함, 중심의 이동, 에너지의 인도, 등등이다.

아이기도를 수련하러 오는 사람들은 종종 어떤 특정한 기술들에만 관심을 가진다.-어떻게 2교를 집어넣는지, 손목뒤집기를 더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그러나 수련의 진정한 목적은 기술들의 공통된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다.

한 번 이들 법칙을 완벽하게 습득한다면, 각각의 기술들에 대한 자세한 구조들에 대한 흥미는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개인의 환경에 따라, 각각의 상황에 자연스럽게 순응하고, 그럼으로써 나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난 이걸 할거야, 저걸 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법칙들을 습득함으로써 나 자신의 몸이 이들 법칙에 따라 저절로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양보하는 자세가 됨으로써, 타인을 인도할 수 있다.

아이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보'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난 이걸 할거야, 난 저걸 할거야.'라고 생각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되지를 못한다. 그러한 경우, 뭘 하든지 간에 결국 그 반대의 입장에 선 사람과의 충돌만이 남을 뿐이다.

타인을 열린 마음으로, 나 자신의 자아를 접어두고 볼 수 있을 때, 그의 상황을 볼 수 있게 된다. : 그가 뭘 하려는지, 어떤 힘을 사용하는지, 그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기분인지 등등- 모든 게 명확해진다. 이것은 눈이나 지성으로써는 이해될 수가 없다. 마음으로써 즉각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타인의 상황을 인식할 수 있고, 이를 인도할 수 있으면, 그 다음에는 이것을 나 자신의 편으로 이끄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적을 대했을 때, 양보하려고 한다면, 완벽한 자세(스탠스)를 갖추도록 하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자유롭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적과 조화한다는 것

아이기도의 '비밀'은 사람의 행동에도 적용될 수 있다. 나 자신의 위치를 정림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를 양보하는 마음으로써 만들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바로 이 순간, 조화가 탄생한다.

아이기도에서는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승패를 가늠하는 대회를 갖지 않는 이유이다. 아이기도의 목표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 기숙들의 법칙들을 뿌리내려 경쟁심을 배재한 조화를 깨닫는 것이다. 12세기의 무도가 키치호겐이 '나를 적대시하는 것과 조화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아이기도는 이 말씀을 깨닫는 도(道)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오다 고조(鹽田剛三)

-시오다 고조 어록 중에서-

아이기도는 '조화의 길'이라 불리운다. 나는 이 말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를 접했을 때, 그리고 나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써 그의 적의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이것이 바로 '합일(合一)의 조화'라 할 것이다. 타협이란 말이 아니다.

조화란 자기 자신의 힘을 가진 후에 타인을 자신의 동지로 만드는 것이다.

타인이 나의 동지가 된다. 이것이 '반대의 의미에서 본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선(善)을 축적하지 않을 경우, 이는 불가능하다.

요약하면, 그 기초는 나 자신의 내면의 강함이다.
Posted by aikidokr

Trackback address/트랙백 주소 :: http://aikidokr.tistory.com/trackback/81

Leave your commenthttp://cfs.tistory.com/custom/blog/1/10193/skin/댓글을 달아 주세요


--------------------------
(여성 목소리)
시오다고조 선생은 대정 4년 1915년 9월 9일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쇼와 7년 코부칸 도장에 입문하여 우에시바 모리헤이 옹에게서 약 8년간
지도받았습니다.
쇼와 16년 타쿠쇼쿠대학을 졸업하여 5월에 하타 준로쿠 육군대장의 비서관으로서
중국으로 건너가 쇼와21년(1946년) 5월에 귀국하였습니다.
쇼와 26년 일본강관(회사)에 들어가서 아이기도의 지도를 맡게 됩니다.
쇼와 30년 아이기도요신칸을 창립하여 전후를 맞은 아이기도의 부흥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시오다 고조선생에게는 '아이기도인생' 등 많은 저서가 있습니다.

* * *
(시오다 선생 연무)
(우케가 단도를 들고 나오면)
보통, 이걸.. 단도가 있는데 보는바와 같이..맞습니다.
(뒤로 빠지기만 하면 맞는 걸 보여준다. 다음으로 옆으로 피하면서
단도처리술을 보여준다.)

(중간 웅얼거리므로 이해불능)

(우케가 검을 들고 나오면)
검의 길을 보면.... 상대의 기분과 연결되면서.. 휘둘러 올 때 ~~
이건 진검이니까 (손목을 썰며)이래도 괜찮죠.. 어디라도 괜찮습니다.(좌중 웃음)

음.. 죽도처럼 이렇게..(손목, 머리를 쳐나간다) 하지는 않고, 그러지 않고
맞기만 하면 아무곳이나 괜찮다는 것이죠.
(우케의 다리를 썰고)맞기만 하면 상관없습니다. (가슴을 찌른다.)
그런데 그냥 이러면 나도 맞게 되니까, 반드시 옆으로 비켜나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
(2인이 나온다.)
~~~상대가 쳐들어오는 곳에 있지 않으면...내가 있으니까 붙잡힌다.
그러니까 그곳에 있지 않으면~~~ 그러니까..
(우케들을 던진다.)
흐랴! 어디를 향하고 있는거야?

(2인 제압이 끝나면)
..독으로 독을 제어한다..상대인 적의 방향으로 다른 적을 던지면서(보내면)
자신은 매우 기분좋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그리고 상대도 나한테 미움도 갖지 않겠죠..
(좌중 웃음)



Posted by aikidokr

Trackback address/트랙백 주소 :: http://aikidokr.tistory.com/trackback/23

Leave your commenthttp://cfs.tistory.com/custom/blog/1/10193/skin/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