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방문(2004/02/27~03/01)은 태국아이기카이와의 친선도모 및 태국여인과 결혼한 조 보웬 지도원을 축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태국아이기카이와는 2년전 조 보웬 지도원과 루퍼트 아트킨손 선생이 방문하여 교류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에 가게된 윤대현 관장님 이하 대한아이기도연맹회원들은 2.27 인천공항에서 집결하여 타이항공을 이용, 방콕에 도착한 후, 이미 방콕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보웬과 함께 본 여행의 목적지 후아힌으로 향했습니다.
아직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오늘은 폭설까지 내리는 군요-과는 달리, 태국은 2월말부터 시작되는 혹서기로 공항에 내려서자 마자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후아힌그랜드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되는 'Grand Sports' 체육관은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핀란드인 욜마 5단 선생과 리사 선생 부부가 3년 전 이곳으로 이주하여 개관한 신생도장입니다. 아이기도 이외에도 무에타이, 태권도, 가라데, 복싱,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각 파트의 전담지도원이 개별지도하는 곳으로 후아힌 지역의 체육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Grand Sports 정문 -저녁 아이기도 어린이부 수련시간. 옆에 무에타이링이 보인다.
욜마 선생과 리사 선생은 후아힌으로 여행을 왔다가 이곳의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유럽의 좋은 복지정책과 부유함의 일면에는 인간의 여유로움이 부족하지 않는가는 회의를 씻어줄 곳이라고 생각하였다 합니다. 돈이 삶의 만족과 동일한 것인 아니지 않는가, 한국도 역시 그렇지 않느냐며 묻는 것에 십분 공감하였습니다.
2/28 태국에서의 첫수련은 '너무나 덥다'라는 말로 요약되겠습니다.
지난번 개인적으로 하와이를 방문하여 수련하였을 때도 그랬지만, 원체 더위에 약한데다 습도가 높아 첫수련을 마치자 대부분의 수련생들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지쳐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수련 중 짬짬이 거의 5-6리터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건 다음날의 수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땀에 흠뻑 절어버린 도복은 습도높은 태국에서는 햇볕에 놓아도 잘 마르지가 않더군요.
윤대현관장님의 호흡력 양성법지도에 이어, 욜마 선생의 사방던지기를 위주로한 기본기 수련이 이어졌습니다. 수련을 하게 되면서 본인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언제나 기본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선생님들께 손을 잡히는 것만으로도 아직도 한참이나 멀었다는 깨우침을 받습니다.
-태권도복을 입은 태국꼬마들. 매주 토,일요일마다 방콕에서 사범이 3시간동안 차를 타고 이곳 후아힌까지 와 지도하는 열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도 태권도의 인기는 대단하다더군요.
저녁에는 조보웬 지도원의 결혼축하연이 이어졌습니다. 대한아이기도연맹의 도우들이외에도 그의 가족들, 친구들, 신부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29 두번째 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브라이언 지도원과 윤대현 관장님, 그리고 태국아이기카이의 책임자이신 후카쿠사 모토히로 7단에 의해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후카쿠사 선생 지도시 우케를 맡았습니다.
오늘의 수련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시됩니다. 특히 후카쿠사 선생은 작은 체격에 여유만만한 할아버지이시지만, 흔히 간과하기 쉬운 기본의 요점을 꼼꼼히 짚어주셨습니다.
3회에 걸친 수련이 끝나고 연무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장의 주인인 욜마 선생을 시작으로 석영민,김용호 지도원, 저와 노현우 회원, 조보웬, 브라이언 위드먼 지도원, 윤대현 관장님, 후카쿠사 선생의 순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며 자신들의 현수준을 가감없이 떳떳이 보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범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 연무는 www.aikido.co.kr 정회원 자료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후카쿠사 선생과 함께
후카쿠사 선생은 40여년 전부터 태국에 아이기도를 보급하여 왔으며, 태국왕실경호대와 경찰, 군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제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아시고는 많은 관심을 보이셨고, 저 또한 선생께 좋은 격려와 조언을 듬뿍 받았습니다. 아이기도의 기술을 어떻게 경호에 이용할 것인가, 내가 지켜야 할 사람과 저지하여야 할 사람 모두가 상처입지 않고 자연스럽게 평화로운 상황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셨다고 하였으며, 제게도 몇가지 힌트를 주셨는데, 나머지는 앞으로 제가 직접 깨달아 가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은 처음 태국에 오셨을 때 기존 태국무술들에 의한 많은 도전을 받았으며 이를 돌파하고, 태국의 무술들과 총기술을 아우르는 연구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셨다고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는데, 당시의 연무는 일상적인 목검과 단도가 아닌, 진검과 총검을 사용하였으며, 부상을 입은 적도 많았지만, 그럼으로서 더욱 많은 공부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시는 말씀에는 연륜과 극한의 경험을 통한 여유가 배어나왔습니다.
-무에타이 경기 모습
그날 밤 체육관에서는 무에타이 경기가 열렸습니다. 지역 타이틀매치 2게임을 포함한 5경기가 열렸는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모여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하며 환호하였습니다.
무에타이는 태국인들에게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그들의 종교와 정신, 생활이 접목된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저 경치구경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 포진한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며,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좋은 일입니다.
후카쿠사 선생의 말씀을 빌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아이기도는 이제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이곳 태국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태국인, 핀란드인, 미국인들이 모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 일인가.'

태국아이기카이와는 2년전 조 보웬 지도원과 루퍼트 아트킨손 선생이 방문하여 교류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에 가게된 윤대현 관장님 이하 대한아이기도연맹회원들은 2.27 인천공항에서 집결하여 타이항공을 이용, 방콕에 도착한 후, 이미 방콕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보웬과 함께 본 여행의 목적지 후아힌으로 향했습니다.
아직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오늘은 폭설까지 내리는 군요-과는 달리, 태국은 2월말부터 시작되는 혹서기로 공항에 내려서자 마자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후아힌그랜드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되는 'Grand Sports' 체육관은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핀란드인 욜마 5단 선생과 리사 선생 부부가 3년 전 이곳으로 이주하여 개관한 신생도장입니다. 아이기도 이외에도 무에타이, 태권도, 가라데, 복싱,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각 파트의 전담지도원이 개별지도하는 곳으로 후아힌 지역의 체육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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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Sports 정문 -저녁 아이기도 어린이부 수련시간. 옆에 무에타이링이 보인다.
욜마 선생과 리사 선생은 후아힌으로 여행을 왔다가 이곳의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유럽의 좋은 복지정책과 부유함의 일면에는 인간의 여유로움이 부족하지 않는가는 회의를 씻어줄 곳이라고 생각하였다 합니다. 돈이 삶의 만족과 동일한 것인 아니지 않는가, 한국도 역시 그렇지 않느냐며 묻는 것에 십분 공감하였습니다.
![]() - 이랬다가 | ![]() - 땀에 절어 지친 모습 |
2/28 태국에서의 첫수련은 '너무나 덥다'라는 말로 요약되겠습니다.
지난번 개인적으로 하와이를 방문하여 수련하였을 때도 그랬지만, 원체 더위에 약한데다 습도가 높아 첫수련을 마치자 대부분의 수련생들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지쳐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수련 중 짬짬이 거의 5-6리터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건 다음날의 수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땀에 흠뻑 절어버린 도복은 습도높은 태국에서는 햇볕에 놓아도 잘 마르지가 않더군요.
![]() 수련모습 | ![]() 욜마 선생 | ![]() 윤대현 관장 |
윤대현관장님의 호흡력 양성법지도에 이어, 욜마 선생의 사방던지기를 위주로한 기본기 수련이 이어졌습니다. 수련을 하게 되면서 본인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언제나 기본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선생님들께 손을 잡히는 것만으로도 아직도 한참이나 멀었다는 깨우침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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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복을 입은 태국꼬마들. 매주 토,일요일마다 방콕에서 사범이 3시간동안 차를 타고 이곳 후아힌까지 와 지도하는 열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도 태권도의 인기는 대단하다더군요.
저녁에는 조보웬 지도원의 결혼축하연이 이어졌습니다. 대한아이기도연맹의 도우들이외에도 그의 가족들, 친구들, 신부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새신랑 조 | ![]() 조와 신부 오이 | ![]() 파티 전경 |
2/29 두번째 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브라이언 지도원과 윤대현 관장님, 그리고 태국아이기카이의 책임자이신 후카쿠사 모토히로 7단에 의해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후카쿠사 선생 지도시 우케를 맡았습니다.
오늘의 수련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시됩니다. 특히 후카쿠사 선생은 작은 체격에 여유만만한 할아버지이시지만, 흔히 간과하기 쉬운 기본의 요점을 꼼꼼히 짚어주셨습니다.
3회에 걸친 수련이 끝나고 연무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장의 주인인 욜마 선생을 시작으로 석영민,김용호 지도원, 저와 노현우 회원, 조보웬, 브라이언 위드먼 지도원, 윤대현 관장님, 후카쿠사 선생의 순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며 자신들의 현수준을 가감없이 떳떳이 보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범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 연무는 www.aikido.co.kr 정회원 자료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후카쿠사 선생은 40여년 전부터 태국에 아이기도를 보급하여 왔으며, 태국왕실경호대와 경찰, 군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제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아시고는 많은 관심을 보이셨고, 저 또한 선생께 좋은 격려와 조언을 듬뿍 받았습니다. 아이기도의 기술을 어떻게 경호에 이용할 것인가, 내가 지켜야 할 사람과 저지하여야 할 사람 모두가 상처입지 않고 자연스럽게 평화로운 상황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셨다고 하였으며, 제게도 몇가지 힌트를 주셨는데, 나머지는 앞으로 제가 직접 깨달아 가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은 처음 태국에 오셨을 때 기존 태국무술들에 의한 많은 도전을 받았으며 이를 돌파하고, 태국의 무술들과 총기술을 아우르는 연구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셨다고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는데, 당시의 연무는 일상적인 목검과 단도가 아닌, 진검과 총검을 사용하였으며, 부상을 입은 적도 많았지만, 그럼으로서 더욱 많은 공부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시는 말씀에는 연륜과 극한의 경험을 통한 여유가 배어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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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경기 모습
그날 밤 체육관에서는 무에타이 경기가 열렸습니다. 지역 타이틀매치 2게임을 포함한 5경기가 열렸는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모여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하며 환호하였습니다.
무에타이는 태국인들에게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그들의 종교와 정신, 생활이 접목된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저 경치구경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 포진한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며,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좋은 일입니다.
후카쿠사 선생의 말씀을 빌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아이기도는 이제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이곳 태국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태국인, 핀란드인, 미국인들이 모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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