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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12 스가와라 선생 검술 세미나 후기(2006.11.10-11) (1)

강습회 기념사진

스가와라 선생, 유현상 지도원

원천옹 회원, 신수철 지도원

스가와라 선생과의 두 번째 만남이 끝났다.
단순 방문이었던 첫 만남과는 달리, 이번은 직접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었고, 한국을 떠나기 전의 마지막 세미나이기도 했기에 더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스스로가 70세가 다 된 노인을 전혀 상대할 수 없다는 것, 몸이 힘든 것보다는 머리가 더 힘들다는 것에 절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우에시바 대선생의 내제자출신이기도 한 스가와라 선생은 무도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시기도 하여, 아이키도와 일본고류무술, 진식태극권, 강유류 가라데 등에 깊은 식견과 실력을 보유하고 계시다. 또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운동능력과 깨어있는 생각을 보여주셨다.

온화하고 하늘하늘한 외모와는 달리 선생의 검은 전혀 불필요한 동작이 없이, 마치 순간이동을 하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의 검의 움직임은 마치 음악처럼 리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정말 예술가였다.

'옆사람을 보고 배우려 하지마세요. 그 또한 당신과 같이 잘 모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옆사람을 보고 배우면 결국 잘못된 것이 퍼질 뿐입니다. 완전히 틀려도 좋으니 스스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선생에게 직접 질문하세요. 질문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가르칠 자격이 없으면서 타인을 가르치려하지 마세요.'

'기계적으로 움직이지 마세요. 똑딱똑딱 움직여 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부드럽고 유연하게, 그리고 음악과 같은 리듬을 지녀야 합니다.'

'(학창시절 보디빌딩을 하다 그만두었다는 말에)근육은 많으면 좋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허벅지의 근육이 중요하죠.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매우 박학다식한, 당신의 수련에 있어서의 목표와 이론적 정리가 완비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만나본 여러 훌륭한 선생들 중에서도 톱클래스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몸살이 나버렸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그만큼 즐거웠다.
앞으로 1년간, 혼자서라도 오늘 배운 것을 다 소화해낼 수 있도록 궁리해야겠다.

그리고, 다음 주말에 있을 스가와라 선생의 아이키도 세미나, 더욱 진중하게 대해야겠다. 분명 새로운 시각에 눈뜨게 해주시리라 믿는다.

p.s. 어제 회식 중에 선생에게 우에시바 대선생에 관해 여쭤보았다.
'선생님, 저는 우에시바 대선생을 그저 영상으로만 보았을 뿐이라, 그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계신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정말 사람을 그렇게 날리셨나요?'
'그래요, 선생의 등이나 다리를 자주 마사지했지요. 그런데 그때 선생이 몸을 움찔 하면 정말 붕 날아가버리곤 했답니다.'

p.s.2 한국에 계신 도우들, 행복한 거요, 외국 친구들마저도 대한합기도회처럼 훌륭한 선생들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 섞인 메일을 내게 보낼 정도니.

p.s.3 다른 참가자(김용성 씨)의 후기는 다음 주소에서 볼 수 있음.
http://aikido.co.kr/tt/board/ttboard.cgi?act=read&db=postscript&page=1&idx=57

Posted by aiki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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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word0805 2006/12/08 13:15  Comment address/댓글주소  Edit/Del;수정/삭제  Write/댓글쓰기

    앗 현상이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