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4
다음은 용병 출신이자 PDS(Personal Deffence System)의 주창자인 모리 모토사다(모리인터내셔널 대표)의 간합(間合) 강의 동영상을 번역한 것. 우연히 회랑 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그의 강의 동영상이 매우 좋은 내용이라 생각되어, 구술을 통째로 번역하는 노가다를 감행. 동영상은 퍼올 수 없으므로 다음 주소를 방문하여 아래 번역문과 함께 보실 것.
국내 '경호~''호신~'따위 붙인 무술들이 이 정도 개념의 반만이라도 보인다면 지난번 블로그 글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도 않는다.






http://blog.naver.com/hcs2539?Redirect=Log&logNo=130006306201

자, 우선 진짜 간합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10m, 그것이 제 롱(long)간합입니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이 저기 있습니다. 저기에 신경을 집중하지만 우선은 5, 10%이겠지요. 다음은 더 가까운 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5m가 된다면, 저 사람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지요. 이것은 저 사람이 좀 더 위험해졌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상대에 대한 위험도를 더 높입니다. 50%. 이젠 이쪽에서도 대비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1m. 이것이 쇼트(short) 간합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쪽도 준비를 합니다. 상대가 덤벼들어도 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게 오더라도. 그만큼 거리가 멀면 멀수록 이쪽이 유리하다는 것이죠.

이것이 무도라고 생각하면 이 거리(1m)부터 시작하는데, 이게 우선 통용되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가 뭔가를 숨겨쥐고 있을 때.

(상대에게) 자, 10m로 돌아가세요. 예를 들어 이런 상태에서 말입니다. 10m의 간합에서 필요한 것은, 특히 '무기를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흉기를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보자면 상대의 왼손이 무릎 부위 포켓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제 주의는 상대가 아니라 상대의 무릎 부위에 있습니다.

상대가 이대로 다가온다고 해봅시다. 당연히 저의 위험도도 훨씬 상승합니다. (상대를 향해 손을 들어 지시하듯)스톱! 여기서도 제 신경은 주머니에 가있습니다. 이게 무도라면 (흉기를 미리 빼든 상대가 가깝게 접근해 있는 상황)벌써 흉기를 이런 상태로 빼들고 찔러들거나 하겠지만, 이런 것은 실제로는 우선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여기에 숨긴 채로 그대로 이런 상태로 팟 하고 꺼내는 것이 현실의 세계입니다.(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한쪽 손에 숨긴 나이프를 갑자기 꺼내어 목덜미에 들이댐) 그러므로 저희들은 간합을 우선 10m, 5m, 1m의 롱, 미들, 쇼트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자, 지금의 간합은 실제로 여러가지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무기를 들었다든지, 나이프를 들었다 하는 경우에 매우 중요한 포석이 됩니다. 예를 들면 무도에서 이런 날붙이를 상대하는 방법, 예를 들면 이런 상태(가까운 간합에서 상대가 칼을 들고 대치)에서 반드시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상대가 있고, 처리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 다음 상대가 찔러오고 이를 그대로 되받는다. 이것이 보통의 무도가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경우, (상대가 칼을 집어넣으려 하자) 아, 다시 꺼내세요. 이런 상황까지 자신을 빠뜨려버리는 사람이 있냐하면 아마도 없습니다. 나이프를 꺼내들고 슬렁슬렁 오고 있는 인간을, 스스로 저걸 뺏자고 하는 건 바보를 빼고는 아마도 없습니다.

실제로 범죄를 일으키려고 하거나 흉기를 든 사람은 그걸 숨깁니다. 흉기를 숨겨서 들고와서 가까이 다가와서 (상대의 목을 향해) 빼듭니다. 실제로는. 이것이 현실의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이 미들(5m)의 경우. 이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무릎 부위(칼을 숨긴 포켓)의 위치. 이게 매우 중요하지요. 척 하고 봐도 무릎 부위에 뭔가를 숨기고 있습니다. 이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상태에서 다가오면 스톱!(손을 들어 오지말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상대를 멈추고 손끝으로 무릎부위를 가리키며) 무릎부위. 보여봐. 이런 식으로 우선 최초의 단계에 들어갑니다.

이래도 멈추지 않으면 분명 뭔가를 들고 있다는 게 확실해지지요. 이게 좀 더 가깝게 다가온다. 그럼 이쪽도 경계합니다. 그래서 뭔가를 꺼내들어도 그대로 (칼을 찔러오는 상대를 확 밀치며) 바로 도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실전격투술의 간합입니다. 특히 흉기를 들었을 때 매우 유효합니다.






모리 모토사다에 관련한 내용은 본 홈페이지의 텍스트 자료실 107번 '여성에게 알맞는 호신술은 무엇일까요?'에도 있음.

또한, 모리 씨는 유명한 게임인 '메탈기어 솔리드'의 군사자문과 모션캡쳐를 담당하기도 하였음. 다음 주소는 그의 인터뷰 및 프로필. CQC(Close Quarter Combat)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볼 수 있음.
http://konami.jp/gs/game/mgs3/korean/system_cqc.html
http://www.gamerz.co.kr/news/news_view.asp?idx=514&page=
Posted by aiki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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