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남겨주신 글에 대한 조금 늦은 답변입니다.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질 못 합니다. 혹시나 추가 질문 있으시다면 한 달 후에 부탁합니다.(꾸벅))

1.우선 혹시 '선생님'이란 게 저를 지칭하신 거라면, 저는 '선생'이라 불릴 수준이 아닙니다.

2. 저는 태극권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지만, 수련자 중 태극권이나 중국무술 경험자들에 따르면 공통점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공수도에 관련해서는 다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f6qJe4_CuI

4. 공수도에 있어 전통 공수도의 몸놀림과 현대 공수도의 그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양자의 구분에 있어, 신체의 축을 유지하는 몸놀림인지 여부를 가장 큰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이키도가 현대 무도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현대 무도와 다른 몸놀림을 보이는 것은, 검술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검술의 몸놀림 역시 신체 축의 유지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봅니다.

5. 결론은 공수도 중에서도 전통 공수도의 몸놀림을 통해서, 아이키도 및 합기계 무술에서 보여주는 시연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공수도에서는 불가능하다거나 무시하는 뜻이 아니라, 분야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심자때부터 합기에 경도되어 힘 뺀답시고 흐물대는 것 보다는, 오히려 힘을 올바로 쓰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합기 오타쿠에게는 원 펀치 쓰리 강냉이가 약'입니다.

6. 제가 후배 수련생들에게 자주 하는 비유로 끝을 맺겠습니다.
 '모든 악기는 아름다운 음을 만들어낸다. 다만, 타악기냐, 현악기냐 등의 차이가 있고, 같은 현악기라도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는 서로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연주자가 나쁘면 소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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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iki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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