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곳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다가는 성질버리기 딱 좋습니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 2시간이 되도록 아무 것도 못하고 다른 인터넷 카페로 옮겨왔습니다. 그나마 택시까지 타고 옮긴 이곳도 거기서 거기네요. 타국 사용자들이 사용하는데 별 불평이 없는 걸 보면 한국의 홈페이지들이 '너무 무거운' 탓이 가장 큰 듯 합니다. 어제는 인터넷 카페를 방문했다가 USB메모리를 두고와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가보니 역시나 없군요. USB가격이 제 일당에 가까운 50-65$하는데,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기가 너무 아깝습니다. 동티모르에 있는 동안에는 한국에서 수당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월급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100만원 가까이 덜 받게 되었는지라 더 환장하겠군요.)

현재 UNMIT(United Nations Integrated Mission in Timor-Leste) 산하 UNPOL(UN Police)에서 사용되는 순찰차량의 종류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UN소속 차량, 나머지 하나는 호주정부가 대여해준 차량으로, UN 마크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또한 호주정부에서 대여해준 차량은 호주 또는 뉴질랜드 소속 경찰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불편한 점이 발생합니다. 특히 아시아계 소속 경관들에게. UN mandate에는 UN officer들은 이동시 UN소속 차량만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차량이 부족한 상태인지라, 대부분의 경관들은 '총과 장비를 휴대한 채' 택시를 타고 출퇴근합니다.. 설상가상으로 Night shift(23:00-07:00)나 Late shift(15:00-23:00)가 걸리면 지나가는 택시도 없기 때문에 순찰차로 카풀을 합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속한 그룹의 호주 및 뉴질랜드 경관들이 모두 휴가를 가버려 호주차량을 이용하지 못해 집에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데 멤버들이 골머리를 썩였습니다. 새로 차량이 들어오긴 했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이 일반직원들에게 지급되었더군요. 순찰차는 부족해서 난리인데, HQ 및 UNMIT 직속 일반직원들은 개인차량처럼 잘도 타고 다닙니다.
* * *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현지인들 또한 UN차량과 호주차량의 차이를 식별할 줄 알고, 호주차량에 돌을 던지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새총 등으로 쏴버리면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안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명중할 정도라고 합니다. 수리부품을 모두 수입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유리창이 금이 간 정도라면 그냥 타고 다니지만, 아예 깨져버리면 없는대로 타고 다닙니다. 순찰하는데 비가 안으로 들이쳐 옷이 홀딱 젖어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여러 국가 출신들이 모여있다보니 차량에 대한 애착심이 별로 없습니다. 먼지가 뿌옇게 쌓여도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참다 못해 저희 조 뉴질랜드 경관인 랄프가 뉴질랜드 군인들에게 플라스틱 패널을 빌려와 덧붙이는 식으로 임시방편으로나마 수리를 했습니다.

You will be able to see the difference between an UN car & an Australlian car with slide show below. An Aussie car with broken window put a shield to avoid hard rain. And You will also see how UNPOL fix the broken window with plastic pannel and tape. New Zealander, El Salbadorian, Korean co-operation.



 

Posted by aikidokr

Trackback address/트랙백 주소 :: http://aikidokr.tistory.com/trackback/279 관련글 쓰기

Leave your commenthttp://cfs.tistory.com/custom/blog/1/10193/skin/댓글을 달아 주세요